2010년 3월 8일 월요일

여성의 날, 받은 전화.

12시쯤이었나.
전화벨이 울린다.

나 : 안녕하세요 민우회입니다~

?? : (다짜고짜) 오늘이 여성의 날인데 무슨 행사가 있나요?

나 : 네에, 어떤 행사를 말씀하시는 거죠?

?? : 오늘 하는 '모오든' 행사를 좀 알려주세요.

나 : 아... 한국여성대회를 비롯한 주요 행사들은 3월 6일에 치뤘는데요. 오늘 민우회는 특별한 행사가 없어요. 그런데, 어디시죠..???

?? : 선거사무소예요. 그런데 오늘 행사가 없다는 말이죠?

나 : 예.. 일단 그런데요. 그런데... 어디 선거사무소죠..?

?? : 아. 됐어요. 알았습니다. (뚝)
너 뭐니?

평소에 아~무 관심 없다가
갑자기 뉴스 보고 찾아다녀야겠다 싶었나 보지?
한나라당 소속이 민우회까지 찾아서 전화했을 것 같진 않고.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이 그 정도로 개념 없진 않을 테고.
왠지 민주당 소속이지 않을까.
역시 민주당은 믿으면 안 돼.


<성폭력을 다시쓴다>에는 피가 거꾸로 돌 정도로 참담한 얘기들이 시리즈로 나오는데,
그 중 한 꼭지가 바로 이 우근민에 대한 얘기다. 성희롱에 문제제기하는 피해자와 연대단체에 되려 명예훼손으로 역고소를 하고 사과와 반성조차 하지 않던 뻔뻔한 자.

4 개의 댓글:

  1. 오호. 참, 글구 전화 받을 땐 어디인지 먼저 꼭! 물어봐야 겠군요.. 약간 다른 얘기지만.. 오늘 저는 전화건 측에서 팀장 연결해달라고 해서 했더니 자기네 자료집 홍보 겸 판매 목적이였다는..-_-

    답글삭제
  2. 진짜 뭐여. 황당하다

    답글삭제
  3. 전화한 곳이 민주당이든 아니든 민주당은 정신차려야 합니다.

    당선을 위해서라면 어떤 도덕적원칙도 없는지..

    저는 강한처벌만이 성범죄를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 사회의 효과적인 예방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 사회는 성범죄에 아직도 둔감하기도 하고 사회이슈화되면 일시적인 방편만을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
  4. trackback from: 갈피 못 잡는 민주당
    우근민 전 제주지사 문제 민주당은 제주지사 경선에서 성희롱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우근민 전 제주지사에 대해서 안팎에서 시끄러우니까 김우남의원에게 경선에 참여하라고 했단다. 우근민 전 지사의 복당은 기정사실이니 이는 미봉책이 되는 샘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우근민 전 지사는 공천되면 안된다.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 몇 걸음 뒤쳐져도 상관없다. 원칙있고 소신있는 모습들을 국민은 기억하기 때문이다 무상급식 빈자들의 자..

    답글삭제